김누리 저자가 쓴 해냄 출판사에서 만든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던 생각들이 뻥튀기 튀기듯 밖으로 나올 것만 같다.
무언가 잘못된 삶의 커다란 동기가 꼭 나 자신에게만 있는 게 아니었구나..
정치적 역사적 현실에서 엮여 돌아가며 서러웠던 세월이 여기 담겨 있는 듯하다.
우리의 불행이 억울할 때 한 번쯤, 내탓만은 아님을 생각해 볼 일이다.
아울러 독일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지금처럼 주거안정, 교육안정, 의료안정이 되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가장 부러운 것은 주거안정이다...
우리나라 10%에서 66%정도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놀랍기만 하다.
2%의 재산을 절반가량의 사람들이 나눠갖고 있다는 통계는 더욱 놀랍다.
주거와 교육을 의료처럼 나라에서 잡았더라면...오늘날 이런 부작용은 없을지 모른다.
이제라도 우리나라가 주거와 교육이 점점 나라에서 잡아가기를 희망해 본다.
무엇보다 자기착취라는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를 착취하는 일부터 멈출 일이다.
저자의 정치판단이 다 옳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문제 제기를 이렇게 리얼하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읽을 거리라고 생각한다.
그 문제 제기에 독자로서 어떻게 답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2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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