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저자: 이꽃님 (2018) 문학동네 출판사
사서 김미경
내용(줄거리): 어린 은우(어린이)가 또 다른 은우(청소년)와 시간을 초월해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다가 두 사람의 시간이 만나 (아직 안 읽은 분들을 위한 비밀***)이라는 과정을 이끌어내며 늦게가는 우체통이라는 컨셉으로 어떤 존재(아직 안 읽으신 분을 위한 비밀***)가 그 과정을 모두 이끌어 내는 이야기다. 비로소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생명에 대한 귀한 희생이 들어가 있다.
참고로 줄거리에 과정을 미리 알면 읽는 재미가 반감되므로 괄호 안에 자세한 내용을 다 밝히지 않았다.
작가소개: 이꽃님은1989년생이다.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에 섬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2014년에 이미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한 작가다. 청소년 소설집 <이름을 훔친 소년>과 동화집 <악당이 사는 집>이 있다. 이 작가는 편지 형식을 도입한 것과 시간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가져온 것과 아버지가 딸을 위한 배려 등이 기적에 가깝도록 놀랍다. 일반 가족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이야기다. 현실에서 이처럼 가족을 위한 배려가 뛰어난 가정이 있다면 만나보고 싶을 만큼 빼어난 인품의 캐릭터를 창작해 낸 놀라운 작가다.
평가: 편지를 주고 받는 것만으르도 작품이 이뤄질 수 있었음은 아마도 뛰어난 플롯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상상력도 아름답고 무엇보다 캐릭터(아빠)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울린다. 은유라는 이름의 두 인물을 의미있게 성장시키는 과정은 작가의 놀라운 이야기 솜씨라고 생각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이래로 편지 형식의 소설이 갖는 묘미를 이 작품에서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추천대상: 엄마를 잃어본 청소년이나 아동 혹은 아내를 잃어본 남편 등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아가 소중했던 가족을 잃거나 반려동물을 보내야했던 슬픈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내적치유를 간접적으로나마 얻게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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