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 / 저자: 프랭코 코트렐 보이스/ 이재경 옮김/ 미래인 출판/2015.11.출판
영화 '밀리언즈(2005)'를 소설로 옮긴 동화입니다.
카네기 메달 수상작이네요.
무한히 쓸 수 있는 돈의 존재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집니다.
다행히 그 돈은 일곱살 데미안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고 보내주셨음을 믿고
올바른 곳에 사용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굉장히 유머가 넘치는 문체입니다.
뻔한 내용일 것 같으면서도 스릴감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돈이 독자에게 생긴다면 어디에 사용할지 생각하게 해요.
'유일한 부는 삶이다'라는 넬슨 만델라의 말이 이 작품의 핵심같아요.
돈은 있어도 없어도 모두 감옥이라는 문장도 기억에 남습니다.
데미안의 형 안소니는 아홉살입니다.
엄마는 백화점 점원이었는데 돌아가셨지요?..
데미안은 카톨릭 성인성녀에 해박합니다.
엄마의 환영과 대화를 나누는 마지막 장면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돈다발을 태운다거나 돈다발 때문에 유리눈알이라는 도둑이 든다거나
하는 일에는 그리 감동을 주진 않습니다.
그런데 데미안에게 자주 나타나는 성인들의 환시
그리고 엄마에 대한 환영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유로화가 될 무렵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작품을 썼다고 해요.
사회적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작가는 깨어 있는 의식으로
돈에 대한 풍자를 코믹한 동화로 표현해 낸 것이지요.
참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2016. 5. 13. 밤: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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