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
부르면 금방
꽃구름으로 피어오르는
나의 이름을
오늘도 가만히 불러주세요
어린 동무들과 함께
바람에 흔들리는 기쁨이
나는 참 좋아요
내 뜻을 고집하지 않고
함께 사는 것이
나의 기도랍니다
사랑이 있으면
좁은 땅도 넓어진다고
저 푸른 하늘이
내게 이야기한답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모든 게 은총이에요"
누가 시키기 않아도
내 입에선 자꾸만
이런 말이 흘러나와요
참을 수 없는 노래가
꽃으로 꽃으로
들판 가득히 피어오르는
이 동그란 그리움을
자운영이라 불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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