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수녀님의 시 스크랩

김데레사 2014. 2. 18. 20:24

보름달에게 ㅡ이해인 수녀

당신이 있어
추운 날도 따뜻했고
바람부는 날에도
중심을 잡았습니다
슬픔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이 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람들이 모두 다
보름달로 보이는
이 눈부신 기적을
당신께 바칠게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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